감염병대응

옆 동네 ASF 발생! 우리 농장 지키는 '방어선' 지금 바로 점검하십시오

옆 동네 ASF 발생! 우리 농장 지키는 '방어선' 지금 바로 점검하십시오

이웃 군에서 ASF 발생 소식이 들리면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당장 우리 농장 출입 통제부터 소독시설까지 비상 점검해야 할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 이웃 군 돼지농가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확진됐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당장 우리 농장은 아니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방역 차량들이 오가고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는데… 불똥이 우리 쪽으로 튀면 어쩌나' 밤잠 설치시는 사장님들 많으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남의 일처럼 지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우리 농장의 방어선을 재점검하고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당장, 농장 출입문부터 걸어 잠그십시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농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통제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급하지 않은 외부인의 방문을 모두 금지해야 할 때입니다. 수의사, 컨설턴트, 기자재 업체 등 꼭 필요한 방문 약속도 일단 미루거나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농장 입구에는 'ASF 방역으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눈에 잘 띄게 붙여두십시오. 매일 드나드는 사료차나 분뇨차처럼 꼭 필요한 차량도 예외는 아닙니다. 농장주나 관리자가 직접 입회하여 농장 입구에서 철저히 소독한 뒤에 정해진 구역까지만 출입하도록 동선을 관리해야 합니다. 농장 직원들에게도 다른 농장 방문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다시 한번 교육하고 당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장 정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으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합니다' 현수막이 걸려 있고,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모습
농장 정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으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합니다' 현수막이 걸려 있고,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모습

차량소독기, '비상 운전 모드'로 바꾸셨습니까?

평소에 잘 돌아가던 차량소독기도 비상 상황에서는 더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위험 지역을 오갔을지 모를 차량을 막아내는 최전선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소독액이 충분한지, 유효기간은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소독액 희석 배수를 평소보다 더 높여 방역 효과를 강화해야 합니다. 여름철이라 소독액이 햇볕에 쉽게 증발하거나 비에 희석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더 자주 농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차량이 소독기 안에 머무는 시간도 30초 이상으로 충분히 늘려 설정하십시오. 특히 바퀴와 차체 하부에 소독액이 골고루 닿는지, 막힌 노즐은 없는지 지금 바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우리 농장의 운명을 가를 수 있습니다.

차량소독기가 트럭 하부와 바퀴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소독액을 분사하는 장면
차량소독기가 트럭 하부와 바퀴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소독액을 분사하는 장면

농장 둘레, 야생동물 침입 흔적을 살피십시오

ASF의 주요 전파 매개체 중 하나가 바로 야생 멧돼지입니다. 우리 농장이 산과 인접해 있다면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시간을 내어 농장 전체 울타리를 한 바퀴 둘러보십시오.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이나 찢어진 그물망은 없는지, 잡풀이 우거져 울타리 구실을 못 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발견 즉시 보수하고, 농장 경계선을 따라 생석회 차단 벨트를 다시 한번 두텁게 깔아주십시오.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는 기피제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축사 주변에 남은 사료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다면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원인이 되므로 즉시 깨끗하게 치워야 합니다.

현장 팁: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차량 바퀴에 묻은 흙이나 유기물을 고압세척기로 먼저 제거한 뒤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 온 뒤에는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웃 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는데, 제 농장 사료차가 그 지역을 꼭 지나와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가장 좋은 방법은 사료 회사와 협의해 위험 지역을 우회하는 경로로 운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지나와야 한다면, 해당 차량이 출발 전과 우리 농장 도착 직전에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농장 입구 차량소독기에서 다시 한번 평소보다 더 길고 꼼꼼하게 소독한 뒤 진입시켜야 합니다. 차량 운전자가 농장 외부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소독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

  • 모든 외부인·차량 방문 약속 즉시 취소 또는 연기
  • 농장 주 출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 설치 및 출입문 폐쇄
  • 차량소독기 소독액 농도·분사 압력 확인 및 작동 시간 연장
  • 농장 울타리, 찢어지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전체 점검
  • 축사 주변 및 농장 경계에 생석회 벨트 다시 도포하기
  • 최근 농장을 다녀간 방문객 리스트 및 이동 경로 확인

가장 좋은 방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옆집 외양간에 불났을 때 우리 집 지붕에 물부터 뿌리는 것입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방역 수칙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잘 관리된 자동화 소독 시스템이 이럴 때 진짜 힘을 발휘합니다. 아성온은 농장주님들의 든든한 방역 파트너로 늘 함께하겠습니다.